

사랑의 눈빛으로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00-11-25
조회수 1680
가끔씩 나는 ‘조띨띨’이란 별명으로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몇 시간 동안이나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를 하고서도 막상 그 사람의 모습에 대해 물으면 전혀 대답하지 못하니까요.
그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떤 생김새였는지, 키가 어느 정도였는지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보다는 그 사람에게서 느꼈던 이미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그에 대한 기억을 표현하곤 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가장 먼저 무엇을 보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 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옷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그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를,
보석에 관심이 많은 여성이라면 그의 손을,
신발가게 주인이라면 그의 신발을,
머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의 헤어스타일에,
성형외과 의사라면 그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며 견적을 낼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누구를 만나든 가장 먼저 상대방의 눈을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도 그 사람을 기억하는 것은 그 사람의 눈입니다.
눈이 크고 작은 것, 쌍꺼풀이 있고 없는 것, 시력이 좋고 나쁜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눈을 통해 착한 이들의 선한 마음을 읽고 호감을 읽습니다.
눈을 보고 있으면 웃고 있으나 슬퍼하고 있는 표정을 엿볼 수 있고 사랑의 마음, 경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어쩌다 반짝이는 눈, 사랑이 듬뿍 담긴 맑은 눈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져 납니다.
그래서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던가요?
그러고 보면 나의 관심사는 사람의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는 말을 통해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으나
정작 한 마디의 말이 없이도 그의 마음을 읽어낼 때가 있습니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보면
형용할 수 없는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설령 좋은 말을 한다 할지라도 사랑이 담겨 있지 않을 때는 형식적인 인사임을 금방 알아챕니다.
여기 저기서 추운 소식들이 들려 옵니다.
정치를 보아도, 경제를 읽어도, 사회를 보아도 온기가 없습니다.
차가운 냉기에 가슴이 시려 히터의 버턴을 올립니다.
하지만 아무리 방안 공기를 따뜻하게 데운다 하더라도 추운 마음까지 따스하게 할 수는 없겠지요?
따스한 눈빛이 그립습니다.
주고 받는 서로의 눈빛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 냉정함 일랑 접어두고 따뜻함으로 저를 보아 주십시오.
사랑의 눈빛으로 그대를 바라보고 싶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몇 시간 동안이나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를 하고서도 막상 그 사람의 모습에 대해 물으면 전혀 대답하지 못하니까요.
그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떤 생김새였는지, 키가 어느 정도였는지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보다는 그 사람에게서 느꼈던 이미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그에 대한 기억을 표현하곤 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가장 먼저 무엇을 보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 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옷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그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를,
보석에 관심이 많은 여성이라면 그의 손을,
신발가게 주인이라면 그의 신발을,
머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의 헤어스타일에,
성형외과 의사라면 그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며 견적을 낼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누구를 만나든 가장 먼저 상대방의 눈을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도 그 사람을 기억하는 것은 그 사람의 눈입니다.
눈이 크고 작은 것, 쌍꺼풀이 있고 없는 것, 시력이 좋고 나쁜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눈을 통해 착한 이들의 선한 마음을 읽고 호감을 읽습니다.
눈을 보고 있으면 웃고 있으나 슬퍼하고 있는 표정을 엿볼 수 있고 사랑의 마음, 경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어쩌다 반짝이는 눈, 사랑이 듬뿍 담긴 맑은 눈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져 납니다.
그래서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던가요?
그러고 보면 나의 관심사는 사람의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는 말을 통해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으나
정작 한 마디의 말이 없이도 그의 마음을 읽어낼 때가 있습니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보면
형용할 수 없는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설령 좋은 말을 한다 할지라도 사랑이 담겨 있지 않을 때는 형식적인 인사임을 금방 알아챕니다.
여기 저기서 추운 소식들이 들려 옵니다.
정치를 보아도, 경제를 읽어도, 사회를 보아도 온기가 없습니다.
차가운 냉기에 가슴이 시려 히터의 버턴을 올립니다.
하지만 아무리 방안 공기를 따뜻하게 데운다 하더라도 추운 마음까지 따스하게 할 수는 없겠지요?
따스한 눈빛이 그립습니다.
주고 받는 서로의 눈빛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 냉정함 일랑 접어두고 따뜻함으로 저를 보아 주십시오.
사랑의 눈빛으로 그대를 바라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