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합니다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05-11-29
조회수 1406
방송사에서의 점심시간, 홍보부에서 일하시는 집사님과 일을 도우러 오신 사모님 그리고 또 한 사람의 자매와 자리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식사를 한 후 헤어지려 할 때 처음 만난 그 사모님이 작은 소리로 내게 뭐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얼른 알아듣지 못한 나는 다시 물었습니다.
“네?”
“그 말, 저에게 해 주시겠어요?”
“무슨?”
“매일 방송 마칠 때마다 하는 그 말요.”
“하하하하하~~”
약간은 겸연쩍고 부끄러워진 나는 그 말 대신 이게 좋겠다며 그녀를 꼭 안아 주었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모자라는 말,
아무리 말해도 처음 하는 것처럼 가슴 떨리게 하는 말,
말하는 이에게도, 말을 듣는 이에게도,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행복과 기쁨을 주는 말,
누군가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것 같은 말, 누군가를 꼬옥 보듬는 것 같은 말,
‘사랑합니다.’
이 말 한 마디면 우중충했던 하늘에서 햇살 내리는 것 같은데 우리는 왜 그 말만은 하지 않겠다고 작정한 사람처럼 이리도 인색하게 살아가는 걸까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얼른 알아듣지 못한 나는 다시 물었습니다.
“네?”
“그 말, 저에게 해 주시겠어요?”
“무슨?”
“매일 방송 마칠 때마다 하는 그 말요.”
“하하하하하~~”
약간은 겸연쩍고 부끄러워진 나는 그 말 대신 이게 좋겠다며 그녀를 꼭 안아 주었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모자라는 말,
아무리 말해도 처음 하는 것처럼 가슴 떨리게 하는 말,
말하는 이에게도, 말을 듣는 이에게도,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행복과 기쁨을 주는 말,
누군가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것 같은 말, 누군가를 꼬옥 보듬는 것 같은 말,
‘사랑합니다.’
이 말 한 마디면 우중충했던 하늘에서 햇살 내리는 것 같은데 우리는 왜 그 말만은 하지 않겠다고 작정한 사람처럼 이리도 인색하게 살아가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