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이와 사랑할 이*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0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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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요소 중에 하나는 믿음이라는 고리입니다. 
그가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여길 때 우리는 마음을 열고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내면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신뢰에 금이 갈 때 관계도 깨지고 맙니다. 
사랑했던 시간들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만큼 살아오면서 정리되는 한 가지 생각은 나를 포함해서 불완전한 사람은 그 누구도 믿을 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이 이것이 전부라면 인생은 참으로 허무하고 쓸쓸할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사람과 사람을 하나로 묶는 것은 애초부터 믿음이 아니었다 하십니다. 
우리 믿음의 대상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시며 
사람은 그저 주께서 허물 많은 내게 그리하셨던 것처럼 참용기가 필요한 대상이라 하십니다. 
참고 용서하고 기다릴 때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사랑의 대상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