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과 행복*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06-09-28
조회수 957
저녁 무렵, 을숙도에서 명지로 넘어가는 서쪽 하늘에는 황혼이 곱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차창으로 지는 노을을 바라보다가 며칠 전 스치듯 잠시 보았던 TV의 한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얼굴에 깊이 주름이 파인 한 어부가 바다에서 그물을 끌어올리며 말했습니다.
“내 배를 가질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지요. 잡은 고기를 다 내가 가질 수 있고 쉬고 싶을 때는 쉬고 일하고 싶을 때는 일할 수 있으니... 그런데 막상 내 배를 가지니까 귀찮은 게 많네요. 수리도 해 줘야 하고 계속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예요.“
그리고 이어서 금빛 물결 반짝이는 바다 위에 한 척의 배가 떠 있는 광경을 보여 주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던 것과는 달리 평화롭게 느껴졌습니다.
프로그램의 제목도 모르고 전체를 보지 않아 그 프로그램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나는 그 두 장면을 보면서 ‘인생’이란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지난 삶을 돌아보건대 내게 부족한 어떤 것이 채워지기만 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여긴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가짐으로 행복한 건 잠깐이었습니다. 행복의 이유가 될 거라고 생각했던 그것을 위해서 또 다른 것이 계속해서 필요했으니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물질이나 조건, 상황 같은 외부적 조건이 결코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 없으며 인생의 행복이란 결국 내 마음 안에 있는 것임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처럼 멀리서 보는 다른 이의 삶은 평온하고 한가로운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일지라도 우리 각 사람의 그림 속에는 한결같이 눈물이 있고 한숨이 있고, 굵은 땀방울이 있고 비바람과 파도와 싸우는 치열함이 있는 삶의 현장임을 알아갑니다. 그래서 좋게 보이는 타인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보다는 주께서 맡기신 나의 삶을 하루하루 기쁨으로 가꾸어다가보면
어느 날 내 안에 있는 작은 행복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
차창으로 지는 노을을 바라보다가 며칠 전 스치듯 잠시 보았던 TV의 한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얼굴에 깊이 주름이 파인 한 어부가 바다에서 그물을 끌어올리며 말했습니다.
“내 배를 가질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지요. 잡은 고기를 다 내가 가질 수 있고 쉬고 싶을 때는 쉬고 일하고 싶을 때는 일할 수 있으니... 그런데 막상 내 배를 가지니까 귀찮은 게 많네요. 수리도 해 줘야 하고 계속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예요.“
그리고 이어서 금빛 물결 반짝이는 바다 위에 한 척의 배가 떠 있는 광경을 보여 주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던 것과는 달리 평화롭게 느껴졌습니다.
프로그램의 제목도 모르고 전체를 보지 않아 그 프로그램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나는 그 두 장면을 보면서 ‘인생’이란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지난 삶을 돌아보건대 내게 부족한 어떤 것이 채워지기만 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여긴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가짐으로 행복한 건 잠깐이었습니다. 행복의 이유가 될 거라고 생각했던 그것을 위해서 또 다른 것이 계속해서 필요했으니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물질이나 조건, 상황 같은 외부적 조건이 결코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 없으며 인생의 행복이란 결국 내 마음 안에 있는 것임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처럼 멀리서 보는 다른 이의 삶은 평온하고 한가로운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일지라도 우리 각 사람의 그림 속에는 한결같이 눈물이 있고 한숨이 있고, 굵은 땀방울이 있고 비바람과 파도와 싸우는 치열함이 있는 삶의 현장임을 알아갑니다. 그래서 좋게 보이는 타인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보다는 주께서 맡기신 나의 삶을 하루하루 기쁨으로 가꾸어다가보면
어느 날 내 안에 있는 작은 행복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