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응원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0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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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로 나가면 잘 개켜진 한 벌의 티셔츠가 오디오장 위에 놓여진 게 눈에 들어옵니다. 
‘DAVE'라는 이름이 새겨진 럭비복입니다. 
고교시절, 우람한 체격도 아니면서 체격 좋은 외국 아이들 틈에 끼어 뛰고 달렸던 
작은 녀석의 옷입니다. 
  
아이의 옷가방을 정리하다 위편에 올려 두었는데 남편이 그것을 보고는 
올려둔 것입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을 읽습니다. 
사랑하는 두 아들에게 그렇게 말하고 싶은 게지요. 
‘아들아, 파이팅!! 아빠가 기도하고 있다. 아빠가 응원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