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는 길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06-12-04

조회수 1024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 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 마라 
두려워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조차도 
자기 전 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 
                                                    -도종환 님 


낯선 길을 갈 때는 겁이 납니다. 
사방에서 뭔가가 튀어나올 것 같아 가슴이 조마조마하고 
그 길의 끝이 벼랑은 아닌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만큼 살고보니 내게는 낯선 길이지만 처음 가는 길은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그 길을 지나갔고 
이제서야 나도 그 길을 통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내게 필요한 것은 인내와 주님을 향한 끊임없는 신뢰...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12:1~2)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