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방한복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06-12-06

조회수 1323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남보다 먼저 두꺼운 옷을 꺼내 입고 
다른 이보다 나중 그 옷을 벗습니다. 
오리털 파카, 무스탕, 모직 오버코트, 캐시미어 목도리 그리고 장갑... 
이 정도면 웬만한 추위는 거뜬히 이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칼바람 몰아치는 인생의 겨울에는 무엇을 입어야 할까요? 

감사, 
영혼의 방한복. 
  
나는 종종 
덜덜 떨며 겨울 길을 갑니다. 
감사의 옷 입지 않고 
버티기를 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