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한[悔恨]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08-10-10
조회수 992
톱 탤런트 최진실씨의 자살 소식은 온 국민을 놀라게 했습니다.
기자들은 연일 떠난 자와 남은 자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나 역시 관심 있게 그 사건을 지켜보던 중 한 사진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남편이었던 조성민씨...
장례식과 삼우날, 아내였던 이에게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하고
멀찍이 서 있던 그의 표정은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그야말로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습니다.
자살은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선택이었지만
그래도 떠난 자는 많은 이들의 애도와 사랑과 동정과 이해 속에 떠나갔습니다.
그런데 남은 자가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마음의 짐과 상처는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까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어도 되었을 텐데
서로의 심장에 더 큰 상채기를 내기로 작정한 사람들처럼
피 터지게 싸웠던 두 사람의 선택은 분명 지혜롭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생을 사는 날 동안
죽도록 미워할 이도 없고 절대 용서 못할 일도 없지 않겠는지요?
평생 사랑만 하고 살아도 모자라는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일진대...
기자들은 연일 떠난 자와 남은 자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나 역시 관심 있게 그 사건을 지켜보던 중 한 사진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남편이었던 조성민씨...
장례식과 삼우날, 아내였던 이에게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하고
멀찍이 서 있던 그의 표정은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그야말로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습니다.
자살은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선택이었지만
그래도 떠난 자는 많은 이들의 애도와 사랑과 동정과 이해 속에 떠나갔습니다.
그런데 남은 자가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마음의 짐과 상처는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까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어도 되었을 텐데
서로의 심장에 더 큰 상채기를 내기로 작정한 사람들처럼
피 터지게 싸웠던 두 사람의 선택은 분명 지혜롭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생을 사는 날 동안
죽도록 미워할 이도 없고 절대 용서 못할 일도 없지 않겠는지요?
평생 사랑만 하고 살아도 모자라는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일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