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08-11-04

조회수 1062

점심시간, 
사무실 아래편 식당에서 해결하려 했던 생각을 접고 
중심가인 서면으로 나가 우아한(?) 점심을 들기로 했습니다. 
걸어서 5분 거리, 
덕수궁 돌담길 걷는 기븐으로 도시의 한가운데를 지납니다. 

신호를 기다리며 건널목에 서 있다가 무심코 고개를 든 순간. 
가슴에 와락 안겨오는 구름 한 점 없는 비취빛 하늘에 
탄성을 내지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땅만 보지 말고 
이따금 하늘을 보며 살 일입니다. 
하늘빛이 눈부시게 고와 행복해지는 
11월을 누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