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부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08-12-10
조회수 1222
퇴근길,
경비 아저씨가 소포 한 꾸러미를 내밉니다.
아, 그녀!
앙증맞은 카드에 사랑을 듬뿍 담은 안부와 커피.
함께 울고 웃으며 뒹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우리가 헤어진 지 벌써 여러 해가 되었습니다.
그 어느 날인가 하늘빛이 유난히 흐렸던 날,
스튜디오 문을 열고 들어와 향 좋은 커피를 건네주던
그녀의 정감어린 손길을 기억합니다.
맞잡은 손등 위로 눈물 뚝뚝 떨어지던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생각합니다.
말없이 살아가지만 그녀를 잊고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드문드문 그녀 얼굴 그릴 때마다
힘든 상황을 헤아리며 마음의 응원을 보내곤 했습니다.
나, 그대를 생각함도 그러합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지만 그 말이 늘 맞는 건 아니라 여깁니다.
비가 온다고, 꽃이 피고 진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삶의 길목을 지날 때마다 그대 얼굴 떠올리곤 합니다.
마음으로부터 그대 향한 힘찬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비 아저씨가 소포 한 꾸러미를 내밉니다.
아, 그녀!
앙증맞은 카드에 사랑을 듬뿍 담은 안부와 커피.
함께 울고 웃으며 뒹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우리가 헤어진 지 벌써 여러 해가 되었습니다.
그 어느 날인가 하늘빛이 유난히 흐렸던 날,
스튜디오 문을 열고 들어와 향 좋은 커피를 건네주던
그녀의 정감어린 손길을 기억합니다.
맞잡은 손등 위로 눈물 뚝뚝 떨어지던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생각합니다.
말없이 살아가지만 그녀를 잊고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드문드문 그녀 얼굴 그릴 때마다
힘든 상황을 헤아리며 마음의 응원을 보내곤 했습니다.
나, 그대를 생각함도 그러합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지만 그 말이 늘 맞는 건 아니라 여깁니다.
비가 온다고, 꽃이 피고 진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삶의 길목을 지날 때마다 그대 얼굴 떠올리곤 합니다.
마음으로부터 그대 향한 힘찬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