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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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한창이었던 10월, 
뒷산에 다녀온 남편이 말했습니다. 
“붙잡고 싶은 계절이야.” 

계절만 그럴까요? 
우리네 인생에도 그런 시간이 있습니다, 
보내고 싶지 않은.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기억해야 할 詩 한 구절, 
이형기 님의 ‘낙화’.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