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그리고 쉰하나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10-09-25

조회수 926

스물다섯, 
자랐다고 생각했다. 

서른, 
안다고 생각했다. 

서른다섯, 
내 안의 가능성을 테스트 해 보고 싶었다. 

마흔, 
몇 걸음 물러나 인생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마흔다섯, 
새로운 시작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쉰, 
내가 아는 게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쉰하나, 
아등바등 잡고 움켜쥐려는 우리네 인생이란 게 
별 것 아님을 감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