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방문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12-09-11

조회수 882

기어코 가야 하는 길이지만 
못가겠다 싶은 날, 
천사가 찾아왔습니다. 

어깨를 토닥이듯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듯 
나지막이 전해주는 격려. 

“아~”라고 말하지만 
“어~”라는 마음이 읽어질 때, 
서글퍼지고 상심하는 세상에서 
천사의 방문은 다시 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줍니다. 

누군가 내게 천사로 찾아왔듯이 
나도 누군가의 천사로 찾아가는 남은 여정 되길 
기도하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