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육이 이야기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13-02-11
조회수 780
한 달 전, 다육이 몇 개를 들였습니다.
앙증맞은 모습도 예뻤지만 다육이의 물주는 방법이 2주 만에 밥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의 양이라고 하니 화초를 돌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말을 건네듯 틈나는 대로 다육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올 때보다 키도 많이 자랐고 꽃도 피었습니다.
그런데 녀석이 사랑스러워지면서 좀 더 자주 물을 떠먹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늘 볕이 드는 곳에 있으니 흙이 바짝 마른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사나흘에 한 번씩 물을 듬뿍 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화초에 따라 꽃을 주는 간격이나 양이 다르듯 사람을 돌보는 것도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내 감정이 가는대로 푸는 자기만족이 아니라 상대방을 생각하며 그 사람에게 가장 알맞은 양과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임을 배워갑니다.
사람들을 돌보며 세워가야 하는 쉰 넷,
사랑으로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지혜의 마음 주시길 기도합니다.
앙증맞은 모습도 예뻤지만 다육이의 물주는 방법이 2주 만에 밥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의 양이라고 하니 화초를 돌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말을 건네듯 틈나는 대로 다육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올 때보다 키도 많이 자랐고 꽃도 피었습니다.
그런데 녀석이 사랑스러워지면서 좀 더 자주 물을 떠먹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늘 볕이 드는 곳에 있으니 흙이 바짝 마른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사나흘에 한 번씩 물을 듬뿍 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화초에 따라 꽃을 주는 간격이나 양이 다르듯 사람을 돌보는 것도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내 감정이 가는대로 푸는 자기만족이 아니라 상대방을 생각하며 그 사람에게 가장 알맞은 양과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임을 배워갑니다.
사람들을 돌보며 세워가야 하는 쉰 넷,
사랑으로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지혜의 마음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