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길을 걸으며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13-04-30
조회수 805
지난 주말, 오랜만에 산에 올랐습니다.
아파트 뒤로 이어지는 장산자락은 초보인 내가 오르기에도 힘겹지 않은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지저귀는 새소리와 연록의 나뭇잎 사이로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살, 코끝으로 스며드는 싱그러운 산 내음에 마음까지 상쾌해졌습니다.
산 속 오솔길을 걷다가 길에 대한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길이 없었을 터인데 누군가가 걷기 시작했고 또 다른 누군가가 그 길을 따라 걸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오가다가 마침내 오늘날 나도 수월하게 걷게 된 그 길처럼 인생길도 그러하리라는 생각 말입니다.
오늘 내가 걷는 길, 뜻을 같이 하는 몇몇 사람들이 함께 걷는 이 길이 지금은 수풀을 헤쳐가야 하는 어려움과 고단함이 있을지라도 멈추지 않고 날마다 걷다보면 훗날 이 길을 걷게 될 누군가에겐 편안하고 쉬운 길이 되겠지요?
오르막길을 오르다가 ‘인생의 성공’을 생각했습니다.
올라가면 얼마 후에는 반드시 내려가야 하는 것이 길의 이치이거늘 인생길을 가면서 우리는 종종 이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성공을 향해 올라갈 때, 자신은 절대 그 길을 내려오지 않을 것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수고 상처를 입히며 목표를 이루는 데만 급급하니 말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올라갈 때 내려올 때를 생각하는, 한 치 앞을 내다보는 겸손과 지혜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걷다가 길이 양 갈래로 갈라지는 시점에서 어느 쪽으로 가는 게 수월할 지 생각했습니다.
오르막길은 다리가 아프고 숨이 찹니다.
내리막길은 그에 비해 수월합니다.
그래서 내리막길을 선택하려다 내려간 만큼 이내 꼬불꼬불 올라가야 하는 산길의 특성을 생각했습니다.
요리조리 복잡하게 잔꾀를 내면 잠시 잘 되는 것 같아 보여도 결국은 순리대로 가는 게 인생일진대...
산길에서 인생을 배웁니다.
아파트 뒤로 이어지는 장산자락은 초보인 내가 오르기에도 힘겹지 않은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지저귀는 새소리와 연록의 나뭇잎 사이로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살, 코끝으로 스며드는 싱그러운 산 내음에 마음까지 상쾌해졌습니다.
산 속 오솔길을 걷다가 길에 대한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길이 없었을 터인데 누군가가 걷기 시작했고 또 다른 누군가가 그 길을 따라 걸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오가다가 마침내 오늘날 나도 수월하게 걷게 된 그 길처럼 인생길도 그러하리라는 생각 말입니다.
오늘 내가 걷는 길, 뜻을 같이 하는 몇몇 사람들이 함께 걷는 이 길이 지금은 수풀을 헤쳐가야 하는 어려움과 고단함이 있을지라도 멈추지 않고 날마다 걷다보면 훗날 이 길을 걷게 될 누군가에겐 편안하고 쉬운 길이 되겠지요?
오르막길을 오르다가 ‘인생의 성공’을 생각했습니다.
올라가면 얼마 후에는 반드시 내려가야 하는 것이 길의 이치이거늘 인생길을 가면서 우리는 종종 이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성공을 향해 올라갈 때, 자신은 절대 그 길을 내려오지 않을 것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수고 상처를 입히며 목표를 이루는 데만 급급하니 말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올라갈 때 내려올 때를 생각하는, 한 치 앞을 내다보는 겸손과 지혜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걷다가 길이 양 갈래로 갈라지는 시점에서 어느 쪽으로 가는 게 수월할 지 생각했습니다.
오르막길은 다리가 아프고 숨이 찹니다.
내리막길은 그에 비해 수월합니다.
그래서 내리막길을 선택하려다 내려간 만큼 이내 꼬불꼬불 올라가야 하는 산길의 특성을 생각했습니다.
요리조리 복잡하게 잔꾀를 내면 잠시 잘 되는 것 같아 보여도 결국은 순리대로 가는 게 인생일진대...
산길에서 인생을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