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의 기도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14-04-13
조회수 784
바람결에 팔랑팔랑 분홍색 꽃비가 내립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그 길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그런데 일 년 내내 준비해서 꽃망울을 터뜨렸던 벚꽃의 행복은 일주일에서 열흘에 불과합니다.
여운을 남기고 떠나가는 그 님을 향해 손을 흔듭니다.
뒤에 따라가는 사람이 좋은 것은
앞서 가는 사람의 성공의 비결도 알 수 있지만 무엇 때문에, 어떻게 실수하고 무너지는지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대단해 보이는 것들이 꼴랑 열흘 피고 질 봄꽃처럼 무력하고 부질없는 것임을 알게 되는 까닭입니다.
뒤에서 밀려 점점 앞자리로 나아가는 나이를 살아갑니다.
마음의 끈을 단단히 동이겠다고 작정을 하지만 두렵습니다.
앞서 간 님들의 허튼 삶의 전철을 밟게 될까 겁이 납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나를 이길 수 있는 힘주시고 흔들리는 내 마음 날마다 꼭 붙잡아 주시기를...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그 길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그런데 일 년 내내 준비해서 꽃망울을 터뜨렸던 벚꽃의 행복은 일주일에서 열흘에 불과합니다.
여운을 남기고 떠나가는 그 님을 향해 손을 흔듭니다.
뒤에 따라가는 사람이 좋은 것은
앞서 가는 사람의 성공의 비결도 알 수 있지만 무엇 때문에, 어떻게 실수하고 무너지는지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대단해 보이는 것들이 꼴랑 열흘 피고 질 봄꽃처럼 무력하고 부질없는 것임을 알게 되는 까닭입니다.
뒤에서 밀려 점점 앞자리로 나아가는 나이를 살아갑니다.
마음의 끈을 단단히 동이겠다고 작정을 하지만 두렵습니다.
앞서 간 님들의 허튼 삶의 전철을 밟게 될까 겁이 납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나를 이길 수 있는 힘주시고 흔들리는 내 마음 날마다 꼭 붙잡아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