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14-07-18

조회수 834

괴물 같은 유기견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각종 오물이 덕지덕지 붙은 털이 얼마나 긴지 눈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털을 깎아내고 말끔하게 씻은 그 녀석의 모습은 앙증맞기까지 한 어여쁜 
강아지였습니다. 

주인을 잃은 개, 
무거웠을 겁니다. 
자신의 체중보다 더 나가는 털의 무게만큼이나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고달팠을 겁니다.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떠나 
홀로 살아가는 인생이 지고 가는 
삶의 무게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