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날의 감사

작성자 조금엽

등록일 2015-06-07

조회수 727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도 오늘 같을 것 같은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같은 일을 반복하고, 늘 보는 사람들을 대하며, 같은 풍경 속에서 살아갈 때,

일탈을 꿈꾸기도 합니다.

 

내 나이 쉰여섯,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평범한 오늘로 인해 충분한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더 좋은 일, 더 멋진 일이 펼쳐지지 않아도

광풍 이는 바다 같은 인생을 살면서

지금 사랑하는 이들과 누리는 평안의 날이 얼마나 특별한 은총의 시간인지 아는 까닭입니다.